용산 아세아아파트,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청약이 시작되어야 했을 신규 분양 단지이지만 아직 분양일정은 미정입니다.
곧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원래 6월 착공 예정이었으며 네이버에는 공사중으로 뜨네요), 착공 전에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현재는 착공 이후, 또는 아예 후분양으로 분양을 할 것으로 보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어느 건설사 인지 몰라도 어영부영 진행되네요)
어찌되었건 기습 분양에 대비하여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Update: 2021.10.21) 공사 부지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유물인 '기와가마' 등의 보존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여 착공이 계획보다 3개월 이상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분양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 (Update: 2022.01.20) 아직도 착공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공사 부지에서 발견된 유물로 인해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허가 지연의 주된 이유는 아파트 인근 도로를 위한 대지 확보 과정에서 원주민들과의 가격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협상 결렬 이후 강제수용 절차를 밟더라도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분양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 용산구 입지깡패 '아세아아파트'...토지 수용 '삐걱' 분양 불투명, 머니투데이, 2022.01.17.) ※ (Update: 2023.02.09) 2021년 6월에 착공하여 2024년 6월 준공 계획이었으나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미보상 토지 6필지(약 100평, 전체 부지의 약 0.7%)를 두고 소유주들과 소송 진행 중입니다. 부영이 소유주들에게 제안한 금액은 주변 시세의 3분의 1수준이라고 합니다. 소유주들이 소송까지 걸만하네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부영도 서두르지 않고 있고, 분양까지도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참고 기사 : 용산 최고 황금땅인데…수년째 허우적대는 아세아아파트 개발 사업, 땅집고, 2023.01.25.) |
■ 용산 아세아 아파트의 기본 정보
아세아 아파트는 서울의 한복판인 용산(정확히는 용산과 이촌 사이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32층의 13개동으로 구성되며, 총 969가구 규모로 거의 천세대에 육박하는 나름 대단지이고, 3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고오급)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기부채납 150가구를 제외한 81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 (Update: 2023.01.31) - 2023년부터는 투기과열지구 기준으로 전용 60㎡ 이하에서 추첨물량이 60%로 대폭 늘었고, 전용 60㎡ 초과 85㎡ 이하에서는 추첨물량이 30%로 상향되었음. 중대형 평형인 전용 전용 85㎡ 초과에서 추첨물량은 50%에서 20%로 줄었음. 아세아아파트의 경우, 84㎡에서는 추첨물량 30%, 117㎡,137㎡에서는추첨물량 20%가될 것으로예상. 관련 포스팅 참조 : 서울 중소형 민간분양 아파트, 추첨제 확대 |
기부채납이라고 적혀있는 150가구는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차이를 둬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기부채납이 임대주택으로 들어가는 것에 비해서는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용산 아세아 아파트의 투자포인트는?
입지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용!산!입니다.
용산은 질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곳으로, 이미 현대산업개발, CJ CGV, LG유플러스,아모레퍼시픽, 하이브(빅히트), 삼일회계법인, 존슨앤존슨, 토요타 등 굴지의 기업들의 사옥들이 용산에 들어왔으며, 향후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교통은 이촌역, 용산역이 도보권이며, 특히 향후 신분당선의 연장으로 강남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녹지는 뒤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조성 될 용산공원, 앞으로는 이촌 한강공원을 끼고 있구요,
일부 세대는 한강뷰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학군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주변개발 호재로는 용산은 이미 천지개벽이 시작되어 진행 중이며, GTX-B 개통, 용산 공원 조성, 아직 좀 난항을 겪고 있긴하지만 결국에 진행될 이촌 (통합) 리모델링, 좀 길게 보긴 해야겠지만 이촌과 한강공원 사이의 강변북로 지하화(덮개공원화), 우측으로는 한남 재개발까지 다 언급하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예상 분양가는 선분양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평당 40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용면적 84제곱미터(30평형) 기준으로 12억 정도로 예상됩니다. (중도금 대출 불가, 최대 3년 의무거주)
바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인접한 위치에 가장 근래(2020년 8월)에 입주한 용산센트럴파크헤링턴스퀘어의 전용면적 115제곱미터(공급 160제곱미터, 48평형) 시세가 35억정도라고 하니(약 평당 7000만원), 가격메리트는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용산 아세아 아파트에도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시공사가 부실건설의 상징! 어영부영 부영 건설이라는 점입니다. BI도 아름답...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시공사가 부영 건설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평형 구성이 최소 30평대 이상의 용산 한복판에 위치한 고급화 단지이며, 상당수의 세대가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숙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아무리 부영이라도 막 짓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현재 부영건설 회장님이 Gambang에 가셨는데 이미지 쇄신 차원에서라도 정신차릴 것으로 믿습니다.
후분양으로 간다면 가격에 상당한 변수가 낄 것 같지만, 도끼눈 부릅뜨고 같이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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