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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2022년 상반기 사업보고서 점검

by neoclassic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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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흑자전환

 

유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반기 실적연결 기준으로도 흑자전환하였습니다. 반기 매출 252.84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당기순이익 3.42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당기순이익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미미한 금액이긴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타 파이프라인의 매출이 안잡힌 상태에서 유비콜 플러스와 CRMO 사업만으로 흑자전환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종속회사인 피움바이오의 적자를 커버하고도 흑자전환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종속회사로 포함되어 있는 피움바이오는 2022년 1분기 매출이 0.53억, 순손실 9.56억이었는데요,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0.69억, 순손실 18.22억으로 아직 상당한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필러 사업은 보톡스 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보톡스의 품목허가 이후의 성장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CRMO(바이오의약품 수탁연구 및 제조) 매출이 작년 반기 기준으로 보면 대략 22억(44.5억의 절반)에서 30억 수준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022년 유비콜의 유니세프 납품 단가를 기납품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약 1.38달러~1.39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아무래도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2021년과 비슷한 단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유비콜 플러스의 인도 직납과 유코백, 유비톡스가 관건

 

상반기의 사업 성적은 기존에 매출을 내던 사업 영역에서 선방한 정도라고 보입니다.

 

결국 현재의 적자가 나지 않는 정도의 상황에서, 파급력 있는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인도에서의 유비콜 플러스 임상 3상이 조속히 완료되어 인도에 직납을 통한 매출이 발생하거나, 유코백의 고/필리핀 임상 3상 종료에 따라 유코백의 판매가 이루어지거나, 유바이오로직스의 보톡스 유비톡스의 연내 품목허가 이후 매출이 일어나야합니다.

 

유비콜 플러스의 인도 직납의 경우, 인도의 연간 콜레라 백신의 필요량이 8300만 도즈라고 하고, 기존 인도에서 콜레라 백신 사업을 하던 샨타바이오텍社가 사업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하니, 총 수요량인 8300만 도즈 중에서 상당 부분을 유바이오로직스가 커버한다면 상당한 매출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코백의 경우 연내에는 임상 3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일정을 맞출지는 지켜보아야겠지만요. 한편 선진국들에서는 오미크론 대응 백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장 유코백으로 매출을 낼 수 있을지에는 다소간의 의문은 있지만, 코로나 원형(우한주) 대응 백신의 경우에도 부스터 샷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증완화 효과는 상당 부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콩고나 필리핀 정도 중, 저소득 국가에서는 유코백으로 일부 매출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에는 기술이전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유비톡스도 연내에는 품목허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으며, 유비톡스와 함께 피움바이오의 필러 매출도 본격화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유비콜 플러스의 인도 직납, 유코백, 유비톡스 중에서 어떤 것이 먼저 본격적인 매출을 낼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말까지는 어느정도 윤곽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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