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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지만...

by neoclassic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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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콜 생산시설의 증설 완료시점은 2023년 하반기로 예정

 

유바이오로직스의 유비콜 플러스

유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서 최근에는 이렇다 할 큰 이슈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8월 31일자로 신규 시설투자의 투자금액 변경에 관한 공시가 나왔었는데요, 투자금액 약 111억원에서 약 101억원으로 10억원정도의 투자금액이 줄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시되지 않았지만, 투자시설의 규모가 줄어든것은 아니고 증설에 소요되는 비용 자체가 초기 예상보다 조금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콜레라 백신 생산시설의 증설 규모는 연간 2500만도즈를 추가 생산을 할 수 있는 규모로 투자금액 변경의 내용 자체로는 의미있는 공시 같진 않습니다.

9월 1일자 기사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콜레라 백신 공급량이 5000만 도즈가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증설 완료 시점도 2023년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에 유비콜-플러스의 직납될 것을 감안한 증설 계획으로, 인도 직납이 시작될 시점은 2024년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참고 기사 링크: "GSKㆍ사노피 처럼"… SK바사ㆍ유바이오로직스 '백신명가' 꿈, M메디소비자뉴스, 2022.09.01


■ 개선된 재무구조를 토대로 올 연말 반전을 꾀해야...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 19로 관심을 집중시켰었기 때문에 코로나 19 관련하여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지만,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유니세프의 콜레라 예방접종 캠페인을 잠정 중단하면서, 2020년에는 유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캐시카우였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의 매출이 급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중순부터는 콜레라 예방캠페인이 재개되며 콜레라 백신의 매출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으며, 올해는 흑자전환까지 이루어내면서 캐시카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 모두 플러스 기조로 전환하면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18억원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서는 달러 환율의 급등도 오히려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코백 19를 포함한 다른 파이프라인들의 연구개발에 따른 비용이 상당히 소요되는 상황(상반기 매출액 223억원 중에서 연구개발 비용 112억원, 44.3%)에서 흑자전환을 이루어낸 만큼, 개선된 재무구조를 토대로 반전을 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당장에는 보톡스(유비톡스)의 품목 허가와 매출 가시화가 관건입니다.

유코백 19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변이대응 백신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임상 3상 완료 후에 유코백 19를 통한 매출을 곧바로 발생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면역증강제 플랫폼의 우선적인 기술수출을 통하여 유바이오로직스의 기술력을 증명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9월 2일자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 국산 코로나 19 백신 출하가 시작 되었습니다. 전체 코로나 19 백신 예약자 가운데 4%의 비중(473명 가운데 19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 '스카이 코비원'도 현재 1차 접종용으로만 허가를 받은 상태접종 대상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여서 의미있는 수치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부스터샷 접종 허가 이후의 수치가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유바이오로직스의 유코백이 공급되기 전에 국산 백신 이미지라도 개선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

참고 기사 링크: 부활 신호탄 쏜 유바이오로직스…과거와 달라진 현금창출력, 뉴스토마토, 2022.09.02
참고 기사 링크: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첫날 예약 ‘19명’… 안재용 SK바사 사장 “부스터샷 시작되면 늘 것”, 조선비즈,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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