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의 재확산 본격화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6월까지 꾸준히 감소되던 코로나 19의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7월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최소 3만 3113명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 코로나19, 오후 6시 최소 3만3113명 신규확진…두 달 만에 3만명대로, 경향신문, 2022.07.11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위 'BA.5'이 재유행을 이끌고 있고, WHO가 감시 중인 우려변이에 새로운 변이 'BA.2.75'가 포함되었습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세부변이이며 지난달 초 인도에서 처음발견된 이후 인도에서 검출률이 40% 후반까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BA.2.75'는 이전 변이들과 특성이 상당히 다르고, 스파이크 단백질에 일어난 변이 개수가 다른 변이보다 더 많아서 '켄타우르스'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즉,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더욱 강해졌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코로나 19 재확산을 이끌고 있는 'BA.5'의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 이전 변이와는 판이하다… 전파력 더 센 ‘켄타우루스’ 정체, 조선일보, 2022.07.11
■ 백신 수요의 증가와 인식 전환의 분기점
코로나 19의 재확산에 따라, 각국은 백신 접종 범위를 확대하고, 백신의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EU는 여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입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약 3달만에 코로나 백신 4차접종 기준연령을 8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어,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60세이상과 고위험군에 대해 즉각적으로 4차접종을 시작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EU, 코로나 백신 4차접종 확대…80세 이상→60세 이상, KBS NEWS, 2022.07.11
중국도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라는 지침을 보냈지만, 사실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취하고 있어 외부에 공개된 바로는 대대적인 코로나 19 확산이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더욱 강해진 'BA.2.75' 변이나 'BA.5' 변이의 확산이 시작된다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기사 링크: 정부 "강요말라" 했지만…中 코로나 백신 의무접종 확산, SBS Biz, 2022.07.09.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오미크론 대응 백신의 32억달러(약 4조 2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코로나 19 재확산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 19 백신의 선두주자인 노바백스의 주가를 보더라도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린 포스팅 링크: 유바이오로직스, 국내 임상, 필리핀 임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하다
당분간 코로나 19 백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번 재유행도 정점을 찍으면 또 다시 코로나 19 종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코로나 19는 상당한 기간동안 종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코로나 19 백신도 주기적으로 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19 백신은 현재의 형태로는 변이 대응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다가 백신이나 유니버셜 백신의 개발이 요구될 것입니다.
■ 유바이오로직스의 상황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을 앞둔 시점에서 유바이오로직스의 현재 개발 상황은 아직 다소 더딘면이 있습니다. 일단은 콩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3상은 다음달까지 2차접종을 완료하고, 3분기까지는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임상 3상은 원래 오늘 중으로 확정 예정이던 지원금이 확정되면, 임상 인원 모집 증 준비를 시작하여, 다음달에는 임상 3상을 위한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콩고 임상 3상과 필리핀 임상 3상이 모두 완료되려면 3분기까지는 일정이 다소 빡빡해보이긴 하네요.
콩고 임상 3상과 필리핀 임상 3상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뒤, 개별 국가에 대한 수출 등록과,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EUL)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번 재유행 국면에 WHO을 통한 유코백 공급도 일부는 기대는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필리핀 임상 3상 이후에는 이전에 논의되었던 글로백스社로의 기술이전에 관한 협의가 재개되는 것을 기대해봅니다.
국내 임상 3상은 최근 품목 허가된 SK 바이오사이언스 백신(스카이코비원)과 비교임상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될 것이고, 최근 기사에 따르면 필리핀 임상이 끝나거나 중간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기사화 되었습니다.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3상에서는 해외 임상 진행과 무관하게 국내 임상 절차가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그런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국내 임상 3상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국내 임상, 다국가 임상 중간결과 나온 뒤 추진", NEWSIS,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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