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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국내 임상, 필리핀 임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하다

by neoclassic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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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획득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6월 29일자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최종적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하여,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결국 국내 1호 코로나 19 백신의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정부가 1000만도즈 선구매 계약을 했었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품목허가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시장에서는 여전히 후속적인 코로나 백신 매출이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는 듯 합니다. 물론 마법의 단어 선반영도 상당부분 작용한것 같구요.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재확산세가 보이는 곳은 있으나, 확진자가 급증했을 시기와 비교하면 확산세가 상당히 감소한 것이 사실이고, 대중의 심리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도 이미 코로나 19는 묵을대로 묵은 이슈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코로나 19의 여름 재유행설?

방역당국은 코로나 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내외를 오르내리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방역이 많이 해제되어 사람들의 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백신이나 코로나 19 감염으로 얻어진 면역이 줄어듦에 따라 8월~9월에 재유행의 정점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백신 또는 감염으로 얻어진 면역의 지속 기간은 약 3개월에서 6개월로 추정되는데, 지난 오미크론 대유행이 있었던 2월~3월로부터 6개월 정도가 경과되어 면역이 떨어진 8월~9월을 재유행의 정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특히, 8월~9월은 여름 휴가기간과도 겹쳐서 재유행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재유행의 정점을 기준으로 일일 신규확진자 15만명까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오미크론 대유행 시점이 빨랐던 국가들에서는 벌써 재감염의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일일 신규확진자가 12만 4724명에 달하면서, 7월말에 재감염의 정점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참조: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 7월말 최정점 우려 다시 팬데믹?, 농업경제신문, 2022.06.30

 

화이자, 모더나 등의 주요 업체들도 여전히 오미크론 대응 백신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자 미국 정부와 32억달러(약 4조 2000억원)의 오미크론 대응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7월초 미국 FDA가 오미크론 대응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관련 기사 참조: 오미크론 백신 상용화 눈앞…화이자, 미국과 4조원 규모 공급 계약, 한경, 2022.06.30


■ 유바이오로직스, 임상 3상 지원금 예비 선정!

출처: htdream.kr

유바이오로직스의 유코백-19의 임상 3상에 대한 백신 임상 지원의 예비 선정 결과가 6월 29일자로 발표되었으며, 7월 8일까지 별도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7월 11일자로 임상 지원금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되었던 바와 같이, 그 동안 유바이오로직스의 임상 3상 지원금 지급이 딜레이된 이유는 임상 3상에 국내 임상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국내 임상용 대조백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 임상 진행이 어려웠던 것이었구요,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에 따라 대조백신을 '스카이코비원'으로 바꾸어 국내 임상을 추가할 수 있게 되면서 임상 지원금도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포스팅 링크: 유바이오로직스, 필리핀 임상 3상 지원금의 가시화

 

이로써,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임상절차를 재개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홀딩되어 있던 필리핀 임상 3상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금 규모는 200억원 내외로 예상됩니다.

 

임상 절차가 상당히 늦어지면서 현재로써는 국내 임상절차를 마친다고 해도 우리 정부의 선구매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며,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예상되는 시기도 8월~9월경이므로 유바이오로직스의 3상이 완료되어 유코백이 공급되기에는 빡빡한 일정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은 향후 부스터 백신, 코로나 19 범용백신, 콤보백신 등에 기대를 해봐야할 듯 합니다.

 

필리핀의 경우에도 코로나 19의 원형에 대응하여 개발된 백신인 유코백의 선구매에 대한 부분은 현실적으로 이행 가능성이 낮아보이지만, 임상 3상이 완료되면 기술이전에 대한 부분은 후속하여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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