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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 기술, 사회

ESG, 착한 기업 전성시대 (feat. 한화솔루션)

by neoclassic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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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이 화두가 된지는 좀 되었지만, 메가 트랜드 중의 하나인 만큼 조금 뒤늦게라도 ESG 이슈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느낌적인 느낌으로 요약하면 착한 기업이 되거라... 입니다.

조금 더 풀어서 얘기를 해보면, 친환경적이고, 사회에 공헌하며, 지배구조가 깨끗한 기업이 ESG의 요건을 갖춘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뭐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에 신경쓰며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라는 질문이 저같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이유를 알기위하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공부를 해봤습니다.

 

원래도 논의가 많았고 있던 용어였음에도 비교적 근래에 ESG 경영이 이슈가 되었는데, 그 시점을 살펴보면 대략 미국의 대선 이후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시점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대통령이나 중국을 견제하고자하는 방향성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우방국들이 피해를 보든 말든 일단 중국을 막아야 겠다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에서는 중국에서 많은 수입을 하는 물품에 대한 관세를 일괄적으로 높여버리는 등 무역장벽을 쳐버리는 방식을 취했다면, 바이든 대통령우방들에게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중국을 타겟팅하여 견제하는 조금 더 세련된(?) 견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우방국들은 통과할 수 있지만 중국은 통과하기 힘든 벽을 치는 것이죠.

(ESG 경영 환경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를 줄이고, 납품을 받지 않는 등의 장벽을 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환경적 관점(Environment)에서는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최근에는 좀 규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관점(Social)에서는 소수민족의 강제노동 등으로 문제가 된다든지, 지배구조적 관점(Governance)에서는 중국 정부의 지나친 기업경영에 대한 개입이 문제되는 등 상당수가 ESG 경영에 있어서는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하여, 한국 기업들, 특히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상대적으로 ESG 경영에 있어서 상대적 우위를 가진다고 판단되며, 실제 국내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ESG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으로 가야할 길로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흐름은 최소한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하나의 투자 아이디어로 가져가봐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년 ESG 등급 부여내역(ESG 통합등급),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작년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라는 기관에서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한 자료를 살펴보았으며, 그 중에서도 상위 등급(S, A+, A, B+, B, C, D 중에서 S, A+, A 등급)으로 평가받은 기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ESG 평가기관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입니다.)

 

살펴보니, 최근 ESG 경영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 대표적으로 중국과 경쟁(특히 태양전지 관련)을 하면서도, 친환경(태양전지, 수소)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위 등급은 E, S, G 각 분야의 평가를 종합한 종합 등급입니다.)

 

물론 다른 좋은 업체들도 많겠습니다만, 이상하게 한화솔루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던 기업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화솔루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는 갑자기 ESG가 화두가 된 이유를 살펴보다 보니 미국의 중국 견제라는 측면에서 ESG의 트랜드를 풀어봤지만, 그런 것과 관하게 ESG 경영은 기업들이 가야할 방향이라는 데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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