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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 기술, 사회

경기 침체, 경착륙, 연착륙, 더블딥

by neoclassic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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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재 GDP, 실제 GDP, GDP 갭, 경기과열, 경기 침체

1. 잠재 GDP

해당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생산 요소(장비, 인력)를 정상적(완전고용 상태)으로 가동한 경우를 가정하여, 인플레이션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생산 수준을 의미합니다. 조금 쉽게 표현하면 해당 국가에 대하여 추정된 경제 능력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GDP(Gross Domestic Product) : 국내총생산, 내외국인의 국적을 불문하고 해당 국가 내에서의 모든 생산활동을 나타냄

 

2. 실제 GDP

특정 시기에 해당 국가의 실제 생산 수준을 의미합니다.

 

3. GDP 갭

GDP갭 = 실제 GDP - 잠재 GDP   

 

GDP갭이 (+) 값을 가지면 실제 GDP가 잠재 GDP보다 큰 경우로, 생산요소가 정상적 가동 상태보다 높은 수준으로 가동된 경우이며, 경기과열(인플레이션 갭) 상태를 의미합니다.

 

GDP갭이 (-) 값을 가지면 실제 GDP가 잠재 GDP보다 작은 경우로, 생산요소가 정상적 가동 상태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동된 경우이며, 경기침체(디플레이션 갭) 상태를 의미합니다.

 

※ 경기과열은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수요충격 등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요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고, 초과근로나 생산시설 증설 등으로 노동과 자본이 일시적으로 정상 상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운용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


■ 경기순환과 경제지표들의 관계

 

경기는 전반적인 경제적 상황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풀어보면,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의 실물부문, 통화 등과 연관된 금융부문, 수출입 등과 연관된 대외부문에 관현 여러 경제활동의 상황들이 종합된 것입니다.

 

인생사에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이, 경기도 호경기와 불경기가 반복하여 나타나며 이러한 경기 변동의 흐름을 경기순환이라고 합니다. 

※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나타난다고 했을 때, 균적인 성장 추세를 나타내는 장기추세선을 기준으로 해당 시점의 실질 국내 총생산이 더 높으면 호경기,  해당 시점의 실질 국내 총생산이 더 낮으면 불경기라고 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경기 상승 국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가계) 소득 증가 → 소비(수요) 증가 → 물가 상승

(기업) 기업의 이윤 증가 → 생산, 투자 증가 → 고용 증가, 자금 시장의 수요 증가 → 이자율 상승 & 통화량 증가

                                                          

반대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가계) 소득 감소 → 소비(수요) 감소 → 물가 하락

(기업) 기업의 이윤 감소 → 생산, 투자 감소 → 고용 감소, 자금 시장의 수요 감소 → 이자율 하락 & 통화량 감소

 

하지만, 위와 같은 공식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며, 기술혁신(생산성의 향상)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물가가 상승하지 않으면서도 경기 상승 국면에 접어들 수 있으며, 원자재나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한 경우에는 실질 GDP는 감소하는 스태그 플레이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참고 포스팅 링크: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 경착륙, 연착륙

경착륙(hard landing)은 비행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손상을 입힐 정도의 큰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하고, 연착륙(soft landing)은 비행기가 고도를 천천히 낮추어 부드럽고 안전하게 착륙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앞서 설명된 경기 순환에는 경기 상승 국면과 경기 하강 국면이 있는데요, 경기 하강 국면비행기의 착륙 과정에 비유된 것입니다.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소득, 소비, 기업의 이윤, 투자, 고용 등의 경제활동이 둔화되기 시작하는데, 둔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경제 지표들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띄게 됩니다. 이 때 경제, 경기가 경착륙 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 하강 국면에서 소득, 소비, 기업의 이윤, 투자, 고용 등의 제활동의 둔화 속도가 만한 경우, 경제, 경기가 연착륙 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부는 경기 하강 국면에서 경제, 경기를 연착륙 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사용하게 됩니다.


■ 더블딥

'더블딥(Double Dip)'은 두번(Double)의 하락(Dip)이라는 뜻으로, 불황에 빠졌던 경기가 단기간 회복했다가 다시 불황에 빠지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두 번의 골짜기가 나타나는 형태를 띄므로 W자형 경기 침체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지난 코로나 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3월과 4월에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를 선언한 바 있으며, 그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2022년 1분기 성장률 -1.6%(연율)에 이어 2분기 성장률도 -2.1%로 예측됨에 따라 더블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美 경제, 혹독한 하반기 예고…“40년만 더블딥 우려”, KBS,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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