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을 변동시키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1. 환율이란?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각국의 화폐 간의 상대적인 가치를 수치화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통화의 가치는 해당 통화를 외국에서 사용할 때의 구매력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여러 나라들 간의 환율이 존재하지만, 미국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환율을 나타낼 때 달러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환율 중에서 가장 주요한 환율은 달러/원 환율이며 1달러와 같은 가치를 가지는 원화가 1200원인지 1300원인지의 형태로 표시됩니다.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달러/원 환율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상승) 1달러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원화의 금액이 커지므로 원화 가치는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것이고, 달러/원 환율이 내리면(달러/원 환율이 1300원에서 1200원으로 하락) 1달러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원화의 금액이 작아지므로 원화 가치는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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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달러/원 환율을 기준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달러와 원화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원화의 가치가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달러의 수요/공급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결정될 것입니다.

 

달러 수요/공급의 변화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변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

②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달러/원 환율↓

③ 달러 공급↑ ▶ 달러 가치↓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달러/원 환율↓

④ 달러 공급↓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

 

1. 무역수지

□ 무역수지 흑자 (수출 > 수입) ▶ 달러 공급 ↑ ▶ 달러 가치↓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달러/원 환율↓

□ 무역수지 적자 (수출 < 수입) ▶ 달러 공급↓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

 

2. 투자 자금 유출입 (상대적 투자 수요)

(1)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위한 자금 유출입

□ 한국의 성장성↑ ▶ 외국인자금 유입(국내투자↑) ▶ 달러 공급↑ ▶ 달러 가치↓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달러/원 환율↓

□ 한국의 성장성↓ ▶ 외국인자금 유출(국내투자↓) ▶ 달러 공급↓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

 

(2)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위한 자금 유출입

□ 해외 투자 수요↑ ▶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

□ 해외 투자 수요↓ ▶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달러/원 환율↓

 

3. (상대적인) 금리 변동

□ 미국 금리 > 한국 금리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

□ 미국 금리 < 한국 금리 ▶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달러/원 환율↓

 

4. 안전자산/위험자산 선호 심리

□ 위기상황 ▶ 안전자산 선호 ▶달러 수요↑ ▶ 달러 가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 달러/원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