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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발판 프리미엄 백신개발사로

by neoclassic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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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링크: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발판 프리미엄 백신개발사로⑧, 팜이데일리, 2023.02.23

 

유일한 콜레라 공공백신 공급사로 ‘우뚝’
장티푸스·수막구균 백신, 2025년 출시
RSV·대상포진 백신 연말 1상 IND 신청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편집자 주]

백신개발사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주력 품목인 경구용 콜레라백신 매출 증대를 발판으로 5년간 연 평균 30%의 매출 성장을 자신한다. 3년간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흑자전환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균 백신 플랫폼 기술,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 기술을 모두 보유한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백신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2년 내 프리미엄 백신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콜레라백신 공공시장의 유일한 공급사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554억7000만원, 영업손실 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판관비 증가로 당초 목표했던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같은 기간 67%가량 줄어들었다.

2010년 설립, 2017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30%씩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핵심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전체 매출 중 90%를 넘는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플러스’의 성장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경쟁사였던 인도 샨타바이오텍이 콜레라백신 시장에서 철수, 공공시장의 유일한 플레이어가 된 것이 유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샨타바이오텍의 ‘샨콜’ 생산 중단 이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원재료, 인건비, 물류비 등 전반적인 생산비용의 상승을 감안해 유비콜-플러스의 단가를 20%가량 높이는 데 합의한 상태다. 지난해 유비콜-플러스의 평균 단가는 약 1.4달러 수준이었지만 인상률이 적용되면 평균 단가는 1.7달러 정도로 높아지게 된다. 이 인상폭은 당장 올해 공급분부터 적용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유비콜-플러스 공장 증설효과도 실적에 반영된다. 최대 생산량(Full CAPA)으로 공장이 가동될 경우 금액으로는 1200억원어치, 물량으로는 66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상기후 탓에 아프리카 등 중저소득국은 물론 한동안 콜레라가 발견되지 않았던 나라들에서도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당분간 콜레라 공공시장은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밖에 오는 2025년 장티푸스 백신, 뒤이어 수막구균 백신을 출시함으로써 공공시장 진출을 통해 제2, 제3의 유비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년부터 크게 확산된 콜레라로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393.8억에서 554.6억으로 약 40% 가량 성장하여 영업손실 폭을 줄이긴 하였으나 아직 영업 적자인 상태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콜레라 백신의 경우, 현재 공공 백신으로 유니세프에만 납품하고 있어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 올해부터는 국방부, 질병청과 여행자용으로 공급되며, 유니세프에 납품하는 콜레라 백신(유비콜-플러스)의 단가 20%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도즈당 5달러 이상의 판매가 가능한 인도, 중동 등의 사설시장 품목허가가 이루어지면 콜레라 백신만으로도 상당부분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공장 증설효과가 반영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부터로, 아직까지는 기간이 좀 남았습니다. 기사에서는 최대 생산량 기준으로 1200억원어치로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유니세프에 공급되는 단가 기준이기 때문에, 인도, 중동 등의 사설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이 보다도 매출과 수익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RSV·대상포진 백신으로 미국 시장 간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콜레라백신을 비롯한 공공백신 외 장기적으로 회사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바이오텍인 팝바이오테크놀로지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이 전초기지다. 이곳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알츠하이머 백신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RSV와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올 연말까지 비임상 효능시험 및 독성시험을 마치고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프리미엄 백신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성인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단가가 높게 형성되므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백신회사들이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백 대표는 “정부과제를 통해 RSV 백신을 직접 개발 중이며 현재 비임상 효능시험까지 마친 상태”라며 “진행 중인 비임상 독성시험을 3분기까지 마치고 4분기 중 임상 1상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대상포진 백신도 연말까지 비임상 독성시험을 마치고 임상 1상 IND를 신청하겠다”고 했다.

펩타이드 기반 알츠하이머 백신의 경우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다. 백 대표는 “팝바이오텍에서 기초연구를 했고 효력시험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상반기 중 백신을 주사한 알츠하이머 질병 질환 모델 마우스로 인지능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항체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21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노트,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관계사인 동물용 진단기기 업체로 현재 유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다. 백 대표는 “유바이오로직스는 동물세포 배양시설과 위탁생산(CMO) 능력을 갖추고 있어 바이오노트와의 협업 기회가 많다”며 “제조전문기업으로서의 유바이오로직스가 연구개발 전문기업과 유통전문기업 등과 한 데 묶여 전체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시간은 상당히 걸릴 수 있겠지만, RSV, 대상포진 백신은 올해 임상 1상 IND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그 동안의 행적을 보면 시기 자체는 목표보다 늦어질 수 있겠지만, 꾸준히 진행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펩타이드 기반 알츠하이머 백신이전의 컨셉 수준의 단계에서 실제 효력시험을 진행하는 등 개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프리미엄 백신들의 경우 유코백에 적용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코백의 임상 3상이 마무리되면 좀 더 진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프리미엄 백신 개발의 진행은 임상 완주까지 상당기간이 걸리겠지만 팝바이오테크놀로지나 유팝라이프사이언스의 나스닥 상장과도 관련되기 때문에 임상 완료 전이라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라 생각됩니다.

 

▶ 바이오노트와의 협업 기회는 그 동안 많은 언론플레이를 하였으나 아직 가시화된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지켜봐야할듯합니다. 물론 실제 바이오노트와의 협업으로 CMO 매출을 발생시킨다면 회사 가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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