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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플러스' 군수용·관수용 품목허가 변경 승인

by neoclassic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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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사 링크: 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플러스' 군수용·관수용 품목허가 변경 승인, 팜뉴스, 2023.02.02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플러스'에 대해  2일 군수용, 관수용으로 품목허가를 변경승인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앞서 2017년 3월 29일 '1세 이상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서 Vibrio cholerae에 의해 발병되는 콜레라 예방'(단, Vibrio cholerae serogroup O139에 대한 효능은 확인되지 않았음)을 적응증으로 유비콜 플러스' 수출용 품목허가를 승인받았고, 군수용 관수용으로 품목허가 변경을 2023년 1월 17일 신청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  불활화된 균체 백신으로 경구투여 했을 때 소장에서 anti-bacterial 반응을 유도하고, 균체 외부를 싸고 있는 Lipopolysaccharide (LPS)에 의해 분비형 IgA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콜레라 방어에 역할을 한다"며 " 국방부와 질병청 등 정부부처에 납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비콜-플러스는 회사 주력 품목으로,  판매호조를 발판으로 지난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인 253억원 및  흑자전환을 시현했다.

▶ 현재 유바이오로직스의 주력 제품인 '유비콜-플러스'는 기존에 수출용으로만 품목허가를 받아둔 상태였는데요, 이번에 군수용, 관수용까지 품목허가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나 질병청에서의 아무런 요구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품목허가 변경을 신청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산되고 있는 유비콜-플러스의 일부 물량이 국방부와 질병청 등의 정부부처로 납품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이로 인한 매출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현재 콜레라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생산 캐파가 다 찬 상태로 예상됩니다.

 

▶ 또, 군납/관납의 경우 공급 단가도 현재 유니세프에 공급되고 있는 판매 단가 대비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공급 물량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콜레라는 주로 저소득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하는 경우가 희박하여  일반적인 상황에서 국방부나 질병청에 공급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 (update: 2023.02.05) 다른 기사를 통해 언급된 것을 보면, 질병관리청을 통해 공급되는 것은 전국 34개의 병원에 여행자 대상 백신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되었습니다. 여행자 대상 백신은 프랑스 발네바社의 '듀코랄'이 유일했었고, 프랑스 발네바社의 '듀코랄'의 가격이 도스당 39000원 가량 되는 것을 고려해보면, 관납에 해당하더라도 유니세프에 공급되고 있는 단가인 도스당 약 1.4달러(약 1700원)에 비하면 훨씬 높은 단가로 공급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물론 공급 수량이 어느정도나 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 기사나 공시에 정부에서 어떤 요구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의 언급이 없어서 정확한 상황은 알기 어렵습니다만, 뇌피셜로 예상을 해보면 국방부에는 콜레라 발병국가로의 해외 파병 등 특수 상황에 대비하여 공급된다거나, 질병청에는 최근 추진하고 있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육 목적 등으로 공급될 수 있겠습니다.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질병청 등의 정부부처를 통하여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지원하는 경우에 관납 형태로 공급하게 될 수 있다면 생산시설 증설 이후에는 일부 매출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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