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개벽 중인 교통요지 왕십리
왕십리역에 가까이 있다는 것은 서울 지하철의 핵심노선 2호선, 여의도로 연결되는 5호선, 강남권으로 바로 질러가는 분당선, 용산으로 연결되는 경의중앙선에 인접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라는 의미입니다. 지하철만으로도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 강남, 여의도 어디에도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장 먼 여의도가 26분입니다.
여기에, 왕십리-상계를 잇는 동북선과 GTX-C 노선이 추가됩니다. 사실 왕십리에서는 GTX가 아니더라도 워낙 교통 옵션이 많다보니 GTX를 타고다닐 일은 많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왕십리 일대의 광역 교통 기능이 한층 더 확장된다는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왕십리역 일대는 50층 건축이 가능한 역세권 일반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성동구청사, 구의회, 성동경찰서 등의 행정기관이 왕십리역 주변에 배치되어 있어 비효율적이었는데요, 최근 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 동북선 경전철 노선 신설 등 왕십리 일대 광역 교통 기능의 확장을 감안하였을 때 복합 개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한강벨트에서 당선된 유일한 야당 구청장)은 20년간 성동구가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담은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 실행계획'에서 왕십리역 일대의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크게 3가지로, ① 성동구청사와 구의회, 성동경찰서 부지에 여의도와 같은 비즈니스타운 조성 ② 소월아트홀 부지에는 성동구청-성동구의회, 성동경찰서 등을 이전하여 행정타운 조성, ③ 덕수고 이적지와 행당도시개발구역은 교육타운 조성을진행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지역내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을 것이며, 인접한 성수동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관련 기사 링크: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 천지개벽 시동!...성동구청·경찰서 부지 비즈니스타운 건립, 아시아경제, 2022.08.08
■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의 기본 정보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은 지하 3층~ 지상 35층, 7개동, 건폐율 20%, 용적률 298%, 총 958세대의 대형단지로 구성됩니다. 전용면적별로는 ▲36㎡ 75세대(임대), ▲45㎡ 197세대, ▲59㎡ 310세대, ▲65㎡ 58세대, ▲84㎡ 314세대, ▲110㎡ 4세대입니다. 이 중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135세대이며, 84㎡타입과 110㎡은 모두 조합에서 가져갔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이 없습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며,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사용하여, 아파트명은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의 명칭이 결정되었던 시기에는 기존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써밋'을 함께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한남 써밋(한남 2구역)'과 같이 '써밋'을 단독으로 고급 브랜드로 사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행당 7구역 재개발로 진행되어 최초 '푸르지오 파크세븐'이라는 명칭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재건축 진행상황은 2025년 3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며, 2022년말 분양 예정이었다가 요즘 재건축 단지들이 다들 그렇듯이 2023년으로 미뤄젔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이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여서 분양가는 어느 수준으로 결정될지 확실치는 않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둔촌주공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3829만원(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2752만원 수준)으로 전용 59㎡(공급면적 25평)이 9억~10억원이었는데요,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의 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21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일반 분양가는 평당 3200만원~3300만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전용 59㎡(공급면적 25평) 기준으로 8억 수준)
■ 라체르보 푸르지오써밋의 투자 포인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인근의 기존 랜드마크였던 서울숲 더샵과 서울숲 리버뷰 자이와 함께 랜드마크로써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경의중앙선이 가로지르고 있어 서울숲 더샵 쪽과 단절되어 있었지만 보행 교량인 행당스카이워크가 2018년도 6월에 완공되면서 서울숲 더샵 쪽과의 도보 이동이 원활해졌습니다.
교통은 왕십리역(2호선,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역세권입니다. 왕십리역까지 도보로 약 10분정도 거리입니다. 자차교통으로는 강남접근성이 좋고 성수동을 통해 성수대교만 건너면 압구정, 청담입니다. 강변북로 진입도 용이한 편입니다.
주변개발 호재로는 성동구청사 부지에 조성될 비즈니스타운, 소월아트홀 부지에 조성될 행정타운, 덕수고 이적지와 행당도시개발구역에 조성될 교육타운, 중랑천 건너 바로 인접한 성수동의 개발호재(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최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강변북로 지하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의 영향도 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겠습니다.
학군은 절대적으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성동구에서는 비교적 학군이 좋다고 평가되는 행당동에 위치하고 있고, 행당초등학교가 약 160m 거리에 있고, 중학교는 무학중, 행당중, 동마중, 고등학교는 무학여고, 도선고, 성수고가 있습니다. 한양대가 가깝다는 점은 해당사항이 있다면 장점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중랑천이 도보권에 있으며, 중랑천을 조금만 따라 걷다보면 한강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인접한 서울숲리버뷰자이(행당 6구역)와 함께 기부채납을 통해 5000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공원을 끼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이 공원 때문에 최초 명칭(푸르지오 파크 세븐)에 파크가 들어갔었던 것 같습니다.)
편의시설은 왕십리역에 있는 왕십리 엔터식스, 왕십리 CGV, 이마트 등을 이용하기 좋고, 행당스카이워크를 건너면 서울숲 더샵 상가(한양대 엔터식스) 이용도 용이합니다. 한양대학교병원도 인접해 있습니다.
주변 시세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의 후폭풍으로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꺾이고 있고 거래가 급감하여 시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바로 인접한 서울숲리버뷰자이(2018년 입주) 33평형이 2021년 9월에 20억을 돌파한 이후 추세가 꺾여, 2022년 8월 11일자로 17억 7천만원에 실거래되었구요 그 이후로는 실거래가 없어서 시세 판단이 어렵지만, 서울숲리버뷰자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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