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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플러스'의 유니세프 공급 확대

by neoclassic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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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에는 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는 김덕상 기타비상무이사의 퇴임 전후로 해서 매일 기사를 내고 있네요. 주가의 흐름을 바꾸고 있지는 못하지만, 사업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려고 하는 모습은 좋아보입니다. 바이오노트의 경영체제로 들어오면서의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 유바이오로직스, 파키스탄에 콜레라백신 신규공급 ···"올해 공급량 1.4배↑", pharm edaily, 2022.09.26

 

유니세프, ‘유비콜-플러스’ 파키스탄 공급 확대 요청
지난해 파키스탄 공급량 0도스...올 9월만 300만도스로 증가
콜레라백신 전체공급량도 전년比 약 40% 상승 예상
경쟁사선 콜레라백신 생산 잠정중단…유비콜 점유율↑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콜레라백신 공급물량이 올해 전년대비 1.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파키스탄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면서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인 콜레라가 창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유바이오로직스를 통해 공공백신 공급량을 확대하면서다.

‘최악의 홍수’ 파키스탄에 콜레라 백신 300만도스 공급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달 파키스탄에 약 300만 도스의 콜레라백신 ‘유비콜-플러스’를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파키스탄에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백신이 공급되지 않았다. 파키스탄의 수해 피해 복구가 이뤄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유비콜-플러스 공급은 지속될 전망이다.

파키스탄은 6월부터 시작된 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로 19일 기준 1545명이 사망하고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겪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잠정 집계한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 규모가 300억달러(약 43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신드주와 펀자브주의 정수시설 50% 이상이 파손되면서 대표적인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 확산세가 거세다.

회사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유니세프의 공급 요청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컬 에이전트인 암손(Amson)을 통한 파키스탄 사설시장 공급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유비콜-플러스 연간 판매량이 3000만도스를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2200만 도스였음을 감안하면 올해는 40%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다.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도 콜레라백신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시리아에서는 내전과 가뭄으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고, 그외 다수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콜레라가 발발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아부다비 정부 지원을 통해 공공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높은 사설시장 가격으로 다음달 초 콜레라백신이 납품될 예정이다.

▶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해 세계 곳곳에 태풍과 홍수 피해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파키스탄도 최악의 홍수로 인해 정수시설 50% 이상이 파손되면서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를 통해 작년에 콜레라백신이 공급되지 않았던 파키스탄에 유비콜-플러스가 새롭게 공급되고 있으며, 시리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콜레라 발생이 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2200만 도즈 대비 40%가까이 늘어난 3000만도스의 유비콜-플러스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와 2023년까지 공급하기로 체결한 Long Term Arrangement(장기 계약) 기준으로 유비콜-플러스 6710만도스에 95,026,000달러로 계약이 되어 있으며, 도스당 단가는 약 1.4달러 정도로 예상됩니다. 올해 3000만 도스정도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환율 평균 1300원 정도를 기준으로 하면 유비콜-플러스로만 약 550억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CRMO 매출이 더해지면 600억 매출까지도 가능해보입니다.

 

▶ 또 긍정적인 부분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우에는 아부다비 정부 지원을 통해 공공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높은 사설시장 가격으로 다음달 초부터 납품 예정이므로, 평균 도스당 단가는 더 올라갈 수 있고 유비콜-플러스의 수익성도 향상될 수 있겠습니다. 콜레라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프가니스탄 이외에도 유니세프에만 의존하고 있던 국가들이 정부차원에서 나서면서 유비콜-플러스의 일부 물량은 사설시장 가격 수준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유바이오로직스의 제1공장의 생산캐파가 약 3300만 도스여서, 제2공장의 완제(DP) 시설 증설이 완료되어야 유비콜-플러스 만으로도 의미있는 매출 상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련 포스팅 참조 : 유바이오로직스, 유비콜 플러스 인도 3상 완료와 품목허가 신청

 

경쟁사는 콜레라 백신 생산 잠정 중단…유바이오로직스, 영향력↑

현재 세계 콜레라백신 시장의 상당 부분인 400억원 내외는 유니세프 공공시장이 차지하고 있는데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의 콜레라백신 수요량의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콜레라백신 시장에서 경쟁사인 인도의 샨타바이오텍이 철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유바이오로직스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샨타바이오텍이 생산하는 콜레라 백신 ‘샨콜’은 공공시장에서 10% 내외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샨타바이오텍이 회사 내부적 상황으로 콜레라백신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안다”며 “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콜레라백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MGF) 지원을 바탕으로 강원도 춘천 제2공장에 콜레라백신 원액 생산시설 2500만 도스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비콜-플러스의 매출 증가로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실적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 88%는 유비콜-플러스가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 수혜도 예상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매출 331억원, 영업이익 98억원 △2020년 매출 2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 △2021년 394억원, 영업손실 72억원으로 2020년 적자전환했지만 유비콜-플러스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는 3년 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인 비브리오콜레라 감염으로 발생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본래 인도 벵골지역 풍토병이었지만 영국이 18세기 말 인도를 점령하면서 세계로 퍼졌다. 급성 설사를 유발해 중증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 특히 노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서는 치명률이 90%에 달하기도 한다.

▶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도 세계 콜레라백신 시장의 상당 부분인 유니세프 공공시장에서 8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거의 유일한 경쟁사인 인도의 샨타바이오텍이 콜레라백신 생산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고 콜레라백신 시장에서 철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유바이오로직스의 점유율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샨타바이오텍의 콜레라백신 생산 중단에 따라 콜레라백신의 수급 측면에서 수요 대비 공급이 더욱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백신 사설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춘천 제2공장의 추가 증설이 빨리 완료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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