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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 주식, 채권/종목

국산 코로나 백신, 1호가 될 수 있어! 야나두! (2부)

by neoclassic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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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 백신 포스트가 2부로 이어집니다.

 

먼저 저는 앞서 소개드린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들 중에서 유바이오로직스에 투자중인 점을 밝히며(유밍아웃),

전지적 유바이오로직스 주주관점의 글이니 편파중계의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 주주분들은 애교로 보고 넘어가 주세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도 유바이오로직스 뿐만 아니라 괜찮은 여러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 코로나 19 시국이 빨리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그래도 1호는 유바이오로직스!), 5개의 업체(아이진을 포함하면 6개의 업체) 중에서 유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출처: 아시아경제(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62510293852646)

앞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아이진은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간 것은 아니니,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로로직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이렇게 5개의 업체입니다.

 

임상 진행 속도에는 다소 간의 차이는 있으나 여러 변수들을 고려할 때에 대동소이 한 것으로 생각되구요,

 

정부에서는 임상 3상에 진입하거나 임상 2상의 중간결과가 도출된 경우에 아래에 설명드릴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3상을 가장 먼저 통과한 국내 1호 백신이 되는 것과, 정부에서 백신을 선구매 해주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정부 입장에서 3상을 통과하고 실제 생산까지 잘 할 수 있는 백신의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평가 기준에 충족해야 임상 3상과정에서 정부지원을 받기에 용이할 것이고, 선구매 대금은 그대로 대규모 매출로 잡힐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에서 밝힌 선구매 결정의 5가지 기준은 이렇습니다.

1. 면역원성

2. 안전성

3. 성공가능성

4. 생산능력

5. 접종용이성

 

- 면역원성

백신의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세부적으로는 중화항체 생성비율, T세포 면역반응 유도비율이 그 지표로 주로 사용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전임상(동물임상) 단계의 데이터로 비교는 가능하겠지만, 2상 임상결과 정도는 나와봐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므로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 백신이 압도적인 효과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 안전성

개별 백신마다 안전성이 다르긴 하겠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백신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설명드린 것과 같이, 안전성 측면에서는 단백질 합성항원 방식(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이 전통적인 백신 방식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성공가능성

성공가능성은 내부자가 아닌 이상 예측은 무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결국 임상 성공가능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생산능력

SK 바이오사이언스는 CMO 비지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생산능력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원래 백신 생산(콜레라 백신)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로, 자체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임상 중인 코로나 백신(유코백)의 임상 중인 용량을 보수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간 1억도즈의 생산이 가능합니다. (백영옥 대표께서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제넥신은 한미약품과 5월달에 CMO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한미약품을 통하여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생산시설들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자회사를 통하여 mRNA 원료 생산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체 개발 백신 생산까지도 가능한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셀리드는 연구개발 업체여서 LG화학과 백신 생산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가 최근 MOU는 파기된 것으로 기사화된 바 있습니다. 즉, 백신 생산을 위해서 다른 CMO 업체를 물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자체 생산이 가능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능력에서는 강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의 2가지 이유에서 대량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노바백스와 CMO 계약을 체결하였게 때문에 생산능력 모두를 자체개발백신의 생산에 활용할 수 없다는 점

(2) 자체개발중인 백신 중 3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GBP510)의 경우 면역증강제로는 GSK社의 면역증강제(AS03)를 사용하는데 이 면역증강제의 원료수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결론은 유바이오로직스. (어짜피 우승은 유바이오로직스)

 

- 접종용이성

접종용이성은 백신의 방식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DNA 백신(제넥신, 진원생명과학)의 경우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백신투여 후 전기천공법을 통해 세포 내로 전달시켜야 하는데, 이에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므로 대량의 접종 환경을 구축하기에 비용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셀리드)단백질 합성항원 백신(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경우 일반 냉장보관이 가능하여 유통이 용이하고, 단순 주사 형태로 접종 가능합니다. 

 

저개발 국가들의 경우에는 의료 인프라와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주사 형태로 접종할 환경도 안되는 국가들도 많은데요,

 

최근 유바이오로직스패치형 백신 개발 진행을 위해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와 MOU를 맺은바 있으며(상태가 불안정한 mRNA를 이용하는 mRNA 방식의 백신은 패치형태의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기존 콜레라 백신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경구용으로도 개발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짜피 우승은 유바이오로직스)

 

종합해 볼 때, 예측 가능한 3가지 항목인 안전성, 생산능력, 접종용이성 측면에서 유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유력한 K-1호 백신의 후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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