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DEA \ 주식, 채권/종목

코로나 19 백신, 도대체 어떤 것을 맞아야 할까?

by neoclassic 2021. 6. 30.
반응형

■ 해외 코로나 백신의 국내 도입 상황은? 

코로나 19가 등장한지도 어언 1년이 훌쩍 지났고,

국내에도 해외 코로나 19 백신의 공급이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된 코로나 백신은, 최근 회사명을 많이 들어보셨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이렇게 4종이며, 모두 해외 백신입니다.

백신이 공급되던 초반에는 백신 부작용으로 말들이 많았지만(특히, 아스트라제네카..),

요즘은 노쇼 잔여백신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대학시절 인기강의 수강신청 수준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고 하네요.

 

해외 코로나 백신의 계약 물량 자체는 충분하다고 하지만 아직 집단면역 형성까지의 길은 멀고도 험한 상황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4천만회분을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승인이 이루어져야 충분한 백신 공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바백스의 사용승인 신청 자체가 계속하여 딜레이되고 있습니다.)

 

또, 많은 전문가들이 이미 예상한 부분이지만,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들이 등장하면서 최근에는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변이(델타 플러스변이까지...)의 대응까지도 필요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속하여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상황이 자명해 보이며,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코로나 19가 독감과 같이 완전한 종식 없이 함께 살아가야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 그럼, 어떤 백신을 맞는게 좋을까? 

 

사실 저도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투자를 위하여 공부한 부분들을 토대로 제 스스로가 세운 기준인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먼저, 백신의 기본 원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는 상황을 미리 예행 연습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생성된 항체로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상황을 예행연습 시켜주는 백신의 방식은 크게 4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최대한 풀어서 설명했습니다만.... 복잡하니 대충 보세요)

 

(1) 약독화생백신/사백신 (시노백)

바이러스가 질병을 일으키지 못할 정도로 약화시키거나, 죽여서 인체에 투여하는 형태

(약한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항체를 생성)

 

(2) 바이러스 벡터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알맹이)를, 유전자 변형되어 질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태의 다른 바이러스(전달체(벡터))에 실어서 인체에 투여하는 형태

(전달체를 타고 들어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돌기 형태를 가지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산하고, 인체는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면역반응을 하여 항체를 생성)

 

(3) 단백질 합성항원 백신 (노바백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본 딴 단백질을 생산하여 인체에 투여, 바이러스가 아닌 단백질을 주입하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약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증강제(adjuvant)를 함께 투여

(인체는 바이러스와 유사한 모양의 단백질이 바이러스인 줄 알고 싸우면서 항체를 생성)

 

(4) DNA 백신/ mRNA 백신 (모더나, 화이자)

우리 인체 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유전물질 정보를 DNA나 mRNA에 담아 매개체를 이용하여 인체 내로 주입하는 형태 (모더나, 화이자는 mRNA 백신)


복잡한 설명은 됐고!!!그래서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저의 기준은 예방률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안전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신은 치료제와 달리 질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예방차원에서 맞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백신의 임상 통과 기준에서 부작용에 상당히 엄격합니다만,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완화되어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mRNA 방식의 백신, 즉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mRNA 방식의 백신은 타 방식에 비하여 개발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장 먼저 개발되어 긴급사용승인되었고, 현재 긴급사용 승인된 백신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예방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입니다. (부작용은 그리 적지도 않다는 사실...)

 

하지만 mRNA 방식의 백신의 경우에는 이번 코로나 19의 확산 이전에는 한번도 승인되었던 적이 없던 최신 방식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상당기간의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의 경우에는 혈전생성의 부작용 등으로 현재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전달체로 유전자 변형된 바이러스를 이용함에 따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약점을 가집니다. 즉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백신을 여러번 접종하는 경우에 내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전통적인 백신 방식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된 단백질 합성항원 방식이 코로나 19의 종식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노바백스의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상 데이터상 효과와 안전성 모두 가장 뛰어남, 하지만 노바백스는 자연 추출물인 면역 증강제 원료(안데스 산맥에서 자라는 퀼라야 사포나리아라는 나무 추출물)의 수급의 문제로 대량생산이 가능한지에 논란이 있음...)

 

단기적으로 해외의 주요 백신 회사들의 주가에는 이미 코로나 백신에 의한 매출이 밸류에이션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현재의 진입은 조심스러운 구간은 맞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가는 상황,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그려보면서, 변이/변종, 다가백신의 필요성, 코로나의 풍토병화에 대응이 잘 되는 백신은 어떤 것일까하는 관점을 투자 아이디어로 가져가보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