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DEA \ 주식, 채권/종목

유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는? (사실상 4부)

by neoclassic 2021. 7. 5.
반응형

저는 작년부터 유바이오로직스에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까지 큰 그림을 그리며 홀딩하고 있습니다. (I'm still hungry!)

어느지점까지 들고가야할 지 아직도 고민이 많긴 하지만,
제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저의 뇌피셜이니 참조만 해주세요)

시나리오의 전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 19 백신(유코백)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이후 1년 정도 기간을 고려했을 때 어느정도까지 슈팅이 나올 수 있을지를 예상해보았습니다.

굵직하게 가시화된 상태의 예상 매출만 정리해봤습니다.

1. 코로나 19 백신(유코백) 매출 : 약 1조
- 연간 생산가능량인 1억도즈를 모두 생산했을 경우, 도즈당 1만원으로 판매한 경우를 가정
- 임상성공만 한다면 코로나 백신은 공급부족인 상황으로 캐파를 풀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필리핀에서 4천만 도즈의 선주문이 있는 상황으로 보아야 함
>>1/2상에 들어간 말레이시아의 경우도 필리핀과 유사한 시나리오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인구비율로 보면 1.3천만 도즈)
>>임상 성공시 국내에서도 정부의 선구매 희망물량이 5천만도즈이고, 2개업체에서 공급받는다고 했을 때 약 2.5천만 도즈 공급 가능
>>위의 3가지만으로도 약 7.8천만 도즈이고, 이외의 국가 1국 정도에만 계약이 잡혀도 1억도즈 캐파는 풀로 채울 수 있을 것
- 다른 CMO 업체를 통하여 위탁생산 방식으로 추가매출 발생시킬 수도 있으나, 이 부분은 가시화된 바 없으므로 배제

2. 라이센싱 아웃 매출 : 약 1000억
- 필리핀에서 백신생산공장 설립과 함께 라이센싱 비용으로 잡은 것이 약 1652억(70억 페소)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공장설립비용을 대략 제외하고 약 1000억을 라이센싱 비용으로 추정
-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도 현지 제약사와의 사전협의 없이 1/2상 신청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므로 필리핀과 유사한 상황이 예상되나 아직 공시/기사화된 바 없으므로 예상 매출에서는 제외
- 면역증강제 기술 단일로도 라이센싱 아웃의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공시/기사화된 바 없으므로 예상 매출에서는 제외

3. 콜레라백신 등 : 약 400억
- 올해 초에 유니세프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421억 2339만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아직 코로나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약간의 물량은 덜 공급될 수 있다는 점 고려
- CRMO 매출도 발생은 되겠지만 현재 큰 비중은 아니므로 계산에서 제외
- 현재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장티푸스 백신과 보톡스도 임상 통과 후 매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매출에서 배제

1+2+3을 더하면 향후 1년간 예상 매출이 약 1조 1400억이며(올해로 끊어서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와 유사한 BM을 가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47%인 점을 참조하여 순이익은 40% 수준으로 4560억으로 추정

여기서 급상승한 순이익에 멀티플(PER)을 얼마나 줄지가 고민인데요,

코로나 테마의 경우 진단키트-치료제-백신의 순서로 흘러가고 있으며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도 임상성공시 매출이 바로 찍히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씨젠과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씨젠의 경우 작년에 본격적인 매출을 내면서 고점을 찍었을 당시의 멀티플(PER)이 약 17배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유바이오로직스에 적용해보면 예상 시가총액이 7.752조 수준(주가로 환산 시 221000원)이 됩니다.

사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바이오 섹터에서 멀티플 17배는 낮은 수치이지만,
단기간에 몸집이 커진 경우에 일시적인 매출 급상승이 아닌지의 의심에 따른 저항을 고려한 것입니다. 씨젠의 경우에도 실제 그랬구요.

하지만, 씨젠의 경우 진단키트 기술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백신 개발 소식으로 센티멘트가 꺾였기 때문에 멀티플 17배에서 곧바로 상당한 하락을 겪었지만, 코로나 백신의 경우 임상과 사용승인 과정의 막대한 진입장벽이 있고, 백신 접종은 당분간 매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는 더 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코로나 19 백신(유코백)을 통해 성공을 확인한 플랫폼으로 다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이렇게 저의 원대한 목표가 22만1천원이 산출되었습니다.
목표가까지 존 to the 버!

반응형

댓글